낯선 그림자 - 무라카미 하루키의 <남은 우리들의 시간은> 중에서

 

눈을 감으면 먼 곳의, 그리고 어쩌면

영원히 만나지도 못할 사람들의 삶의 그림자 몇 개 떴다 지워집니다.

아직 충분히 젊긴 하지만 예전처럼 젊지 않다는 것을 문득 느낄 때,

나는 내가 낯설어집니다. 꼬부라진 길을 끝도 없이 한도 없이

걸어야 하는 외로움을 느낍니다. 외면하지 말고 세상일을

생각해 보아야 하는 나이가 되어 스스로에게 타이릅니다.

너도 이제 조금은 생각해도 괜찮은 인생을 살아야 한다고.